"SNS·유튜브에 취업정보 꿀팁이"…대기업 인사담당자의 수시채용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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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유튜브에 취업정보 꿀팁이"…대기업 인사담당자의 수시채용 조언
  • 김경훈 기자
  • 승인 2021.02.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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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NCS취업뉴스팀

2021년 현대차, LG에 이어 SK그룹이 대졸 신입사원 정기 공채를 폐지키로 하는 등 대기업의 채용이 수시로 전면 전환하는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취업 전략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수시 채용 전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 번에 대규모 인원을 선발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취업 준비생이 자신이 원하는 직종을 명확히 설정하고 그와 관련한 전문성을 쌓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재계서열 3위인 SK그룹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신입사원 정기 공개채용을 전면 폐지한다. 2019년과 2020년 각각 수시 채용으로 전환한 현대차와 LG에 이어 5대 그룹 중에서는 세 번째 공채 폐지 결정이다.

재계 서열 1위인 삼성과 5위 롯데는 계열사별 상하반기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7위 한화그룹이 2018년부터, 9위 현대중공업은 2016년 하반기부터 각각 수시채용으로 전환한 점을 감안하면, 10대 그룹의 절반 이상이 신입사원 공채를 폐지하는 셈이다.

대기업 신입사원공채는 보통 상반기와 하반기 연간 두 차례로 나눠 한 번에 적게는 수백명에서 많게는 수천명을 채용하는 형태로 진행돼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그룹 단위로 대규모로 진행되는 채용보다는 계열사별 인력 운용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수시채용이 대기업들의 주된 채용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 인사담당자와 취업 분야 전문가 등은 채용 정보를 전달하는 다양한 채널에 관심을 두되,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파악하고 관련 전문성을 꾸준히 쌓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SK그룹 인사담당자는 "수시 채용은 연중 상시 진행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기업도 다양한 채용 소식을 취업 준비생들에게 알리고 싶어 한다"며 "채용 관련 꿀팁과 좋은 정보는 SNS와 유튜브 등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으니, 채용 사이트는 물론이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달되는 채용소식과 정보에 관심을 가져라"고 당부했다.

이어 "수시 채용은 직무를 중심으로 향후 입사 후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가 정기 공채보다 명확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역량과 관심사에 대해 누구보다 스스로가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불필요한 스펙을 만드는 데 시간과 노력을 쏟기보다는 앞으로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에 대해서 무엇을 미리 경험하고 준비하면 좋을지 고민해 봐야 한다"며 "전환형 인턴, 공모전, 체험형 프로그램 등 기업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하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서울 종로구 SK 본사/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자신의 능력과 열정을 면접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자기소개와 이를 바탕으로 한 면접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현대중공업 인사담당자는 "대부분의 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질문하기 때문에 지원자가 풍부하게 대답할 수 있는 소재를 깊고 자세하게 쓰는 게 도움이 된다"라면서 "다양한 경험을 나열식으로 쓰지 말고 한 개를 쓰더라도 깊이 있게 쓰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면접에서는 자신감 있는 태도, 자연스러운 신선처리가 중요하다"라며 "쭈뼛거리고 소극적인 태도는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조언했다.

신입사원 정기 공채를 통한 대규모 채용이 점차 사라지면서 취업문은 더욱더 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공략한다면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고용의 경직성을 완화할 수 있다. 한 예로 현대자동차의 정규직 수는 수시채용 전인 2018년 말 현재 6만5886명이었지만, 2020년 9월 말 현재는 6만6194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박영진 인크루트 팀장은 "산업환경에 따른 기업별 인재확보 시기가 다르니, 관심 기업의 채용시기를 들여다보라"며 "스펙보다는 직무역량이 중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사업부별 실기테스트, 기업과 업무에 대한 관심도 등 정성평가를 통해 채용 변별력을 키운다는 점을 오히려 기회 요인으로 생각하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현대차 양재동 본사. 2021.1.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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