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쿠팡이 50조라면 네이버 이커머스는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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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쿠팡이 50조라면 네이버 이커머스는 더 높다"
  • 김덕원 기자
  • 승인 2021.02.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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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쇼핑 홈페이지. © 뉴스1


NCS뉴스 리포터

 쿠팡의 시가총액이 최대 50조원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쿠팡과 경쟁하는 네이버의 이커머스 가치는 이보다 더 높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이를 반영해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16일 현대차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에서 쿠팡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1위를 놓고 경쟁하는 네이버의 이커머스 기업가치는 쿠팡보다 더 높을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했다.

쿠팡은 전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추진한다고 알리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 S-1 서류를 제출하고 공모에 나섰다. 공모 수량과 가격범위(밴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3월말 안에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쿠팡의 시가총액은 300억달러로 전망됐지만 월가는 최대 500억달러에 달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시가총액 전망을 상향했다. 쿠팡은 거래금액(GMV) 기준 PRE/거래금액(P/GMV)이 세계최대 이커머스 업체 아마존의 절반 수준에 달하며 중국의 알리바바와 유사하다는 것이 월가의 분석이다.

쿠팡에 대한 가치평가가 이처럼 높게 나오자 쿠팡과 쇼핑부문에서 수위를 다투는 네이버의 가치도 재평가되고 있다는 것이 증권가의 시각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쿠팡과 달리) 자체 배송망이 없어 기업가치가 일부 저하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네이버쇼핑에 대한 평가가치는 최소 6조~최대 18조원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 쇼핑은 높은 포인트 적립률, 웹툰/뮤직 등 자사 콘텐츠와의 연계 강화, 판매자 대출 등을 강점으로 확고한 생태계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면서 "쿠팡과 네이버의 거래금액 규모는 대등한 상황이며, 쿠팡과 비교해 물류부문 열위를 감안해 보수적으로 가치를 40% 할인해도 쇼핑부문 평가액은 6조~18조원(주당 4만~10만원 증가) 증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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